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문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크기의 비율에 맞게 줄여서 모형을 만들 생각입니다.
만들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각 부위의 수치나 규정 등을 익힐 수 있다고 봅니다.
방문 크기 산출하는 방법
먼저, 방문의 규격은 문틀을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1000 × 2100 현관문, 안방문
900 × 2100 방문
800 × 2100 욕실문

일반적인 방문 크기인 900 × 2,100mm 규격을 기준으로 보면 두께는 30mm로 동일합니다
외경 폭이 900mm이면 왼쪽 두께 30mm, 오른쪽 두께 30mm를 뺀 840mm가 내경 크기입니다.
900 - 60 = 840mm
하지만 문의 폭을 840mm로 만들면 꽉 끼어서 개폐가 안 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산출합니다.
이지경첩인 경우에는 문의 폭이 900 - 60 - 8 = 832mm
일반경첩의 경우에는 문의 폭이 900 - 60 - 5 = 835mm
문짝의 높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부 문지방(식기)이 없는 3방틀일 때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100(문틀 외경 높이) - 30(상부 두께) = 2,070mm
하지만 문을 2070으로 만들면 꽉 껴서 당연히 개폐가 안 됩니다.
내경 2,070mm에서 상부 여유 3mm 하부 여유 3mm는 기본적으로 빼야 합니다
2,070 - 6 = 2,064mm
또한 바닥마감재가 있을 경우에는 그 두께만큼 또 빼야 합니다.
문지방(식기)이 있는 4방틀일 때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100 - 60(상,하 두께) - 6(상,하 여유) 적용하여 2,034mm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문짝 만들기

문짝을 어떻게 만들지 구상해 보았습니다. 한치각(다루끼)으로 뼈대를 만들고 앞뒤로 합판을 댈 생각입니다.
손잡이 방향으로는 나중에 구멍을 뚫어야 하므로 한치각을 3개 대고, 경첩 방향에는 2개를 댈까 합니다.

집에 자투리 한치각 목재가 있어서 크기에 맞게 재단합니다.

문짝의 뼈대를 타카로 하면 편하겠지만, 타카는 있는데 콤프가 없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중기리로 뚫고 피스로 고정할 생각입니다.

문짝 뼈대의 4 모서리를 피스로 체결합니다.

문짝 뼈대를 가조립해 보았습니다. 손잡이가 설치될 곳에 타공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문짝 손잡이의 위치
문짝의 손잡이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야 하므로 높이를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은 신체 조건 등에 따라 적정 치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관련 법령에서는 다음과 같이 그 높이를 정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 노인 ·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별표 1
6. 장애인 등의 출입이 가능한 출입구(문)
다. 손잡이 및 점자 표지판에서는 출입문의 손잡이의 높이를 '중앙지점이 바닥면으로부터 800mm와 900mm 사이에 위치하도록 설치하여야 하며, 그 형태는 레버형이나 수평 또는 수직 막대형으로 할 수 있다.

구멍을 뚫을 손잡이 부분의 오른쪽이 약해 보입니다. 보강해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한치각으로 덧대어 보강했습니다. 그리고 약해 보이는 다른 곳도 보강했습니다.
문짝 조립하기

그랬더니 문짝 뼈대의 구조가 위와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가조립한 각재에 목공용 본드를 바릅니다.

목공용 본드를 바른 각재를 사이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문짝이 완성되고, 그 이후에 작업(?)할 것이 생각나서 문짝 뼈대를 또 한 번 변경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위와 같은 모양이 되었습니다.

이제 문짝의 표면에 덮을 합판을 주워 와서 재단합니다. 합판의 두께는 5mm입니다.

크기에 맞게 재단한 합판입니다.
주워 온 합판이라서 그런지 표면이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나중에 사포질하면 좀 깨끗해지겠죠.

합판을 부착하기 위해 문짝 뼈대에 목공용 본드를 바릅니다.

문짝 뼈대에 합판을 부착하고 군데군데에 아주 작은 못을 박아 넣어 고정했습니다.
그렇게 양쪽으로 합판을 모두 부착했습니다.

문짝 측면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문짝이 완성되고 퍼티 작업과 페인트 또는 필름 작업을 하면 깔끔하겠죠.
문짝 손잡이 타공하기

합판 위에 다시 손잡이 구멍을 뚫을 위치를 연필로 마킹했습니다.

손잡이 타공 중심점에서 연장된 선을 문짝 측면에도 마킹합니다.
또한 문짝 뒷면에도 똑같이 손잡이 타공 표시를 해줍니다.

54mm 홀쏘를 드릴에 끼워 구멍을 뚫을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문짝의 앞면을 반쯤 타공합니다.

그러고 나서 문짝을 뒤집어 뒷면을 타공합니다.

손잡이 타공이 완료되었습니다.
만약 한쪽으로만 타공을 하게 되면 반대쪽 홀쏘가 뚫고 나오는 부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 양쪽으로 타공했습니다.

측면을 타공하기 위해서 22mm 나비비트를 준비했습니다.

드릴에 나비비트를 끼우고 문짝 측면 정중앙을 타공합니다.

문짝 측면 타공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런대로 깔끔하게 타공된 것 같습니다.
경첩의 종류와 위치
잠시 경첩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첩의 종류는 많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첩은 일반경첩과 이지경첩입니다.
참고적으로 분리형 경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일반경첩입니다. 문틀과 문짝에 홈파기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두께는 2mm입니다.

이것은 이지경첩입니다. 문틀과 문짝에 홈파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로 설치하면 됩니다. 두께는 2mm입니다.

이것은 분리형 경첩입니다. 문짝을 떼어낼 때 경첩의 피스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문짝을 들어서 떼어낼 수 있습니다.
분리형 경첩에는 좌문형과 우문형의 경첩이 따로 있습니다. 만약 반대로 설치하면 문짝이 그대로 빠져버립니다.
문틀과 문짝에 홈파기 작업을 해야 하며 두께는 3mm입니다.

오래된 주택의 방문 경첩을 보면 위아래 두 개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요즘에는 위 두 개, 아래 한 개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경첩 홈파기

실제 문짝 크기에 맞게 모형 문짝에도 비율대로 수치를 계산해서 마킹했습니다.
2mm 두께의 일반경첩을 설치할 겁니다.

평끌을 이용하여 2mm 경첩 홈파기를 합니다.

문짝 홈파기가 끝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문짝과 문틀에 홈파기 작업을 합니다.
일반경첩 설치하기

일반경첩을 모형 문짝에 먼저 답니다.
피스를 피스 구멍 정중앙에 박아주지 않으면 밀림 현상이 있어서 초반에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다시 박아주는 것이 좋더군요.
문틀에 문짝 달기

소형리프트를 이용해서 실전(?)처럼 문짝을 문틀에 달아보겠습니다.
리프트 위에 문짝을 받쳐놓고 경첩을 문틀 경첩 홈에 맞춥니다.

우선 첫 번째 경첩과 마지막 경첩에 피스 하나씩만 박아서 문 닫힘을 살펴봅니다.

문짝이 잘 닫히고 상하좌우 틈새도 괜찮은 것 같아서 경첩에 피스를 모두 박았습니다.
그런데 완성되고 나서 상하좌우의 여유가 처음 생각했던 각각 3mm에서 사진처럼 달라졌습니다.
모든 과정을 서툰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ㅎㅎ
트리머와 조기대(가이드) 등을 이용해서 경첩을 달면 더 정교하게 달 수가 있습니다.
또한 문틀 스토퍼 부분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현관문, 보일러실문 등은 당기는 문으로, 그 외 실내문은 미는 문으로 설치하게 됩니다.
또한 실내문은 문을 밀고 들어갔을 때 문 뒤편에 반드시 벽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방문은 90도 정도만 열리게 됩니다.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문짝을 만들어 문틀에 달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면서 손잡이의 위치와 타공하는 방법, 그리고 경첩의 위치와 경첩 다는 방법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손잡이를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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