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차에 짐을 좀 더 효율적으로 싣기 위해서 오늘은 트렁크에 선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내 차의 트렁크 상태
트렁크의 짐들을 모두 치우고 난 뒤의 모습입니다.
트렁크의 폭을 재봅니다.
트렁크 사이즈를 잴 때, 바닥이 조금 내려앉은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평이 되도록 발판을 깔았습니다.
트렁크 안쪽으로 갈수록 바깥쪽보다 아주 약간 좁아집니다.
줄자로 재보니 확실히 안쪽이 바깥쪽보다 좁네요.
발판 만들기
발판을 설치하기 전에 발판의 크기를 트렁크에 맞추고, 트리머로 모서리를 부드럽게 해 준 다음, 샌더기로 다듬어주었습니다.
먼저 트렁크에 발판을 설치했습니다. 이제 수평이 되었네요.
그럼 발판 위에 올라갈 선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선반 부재 만들기
선반을 만들 목재입니다. 이번에도 파렛트를 분해한 목재들입니다.
목재를 선반 크기에 맞게 톱질합니다.
선반을 만들 목재가 이만큼 나왔습니다.
도면을 그려놓았는데, 어디 갔는지 못 찾겠네요.^^;
목재의 폭을 전부 50mm로 했습니다.
부재 다듬기
샌더기는 정말 편하지만, 소리가 너무 크네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목재들이 깔끔해졌습니다.
못자국 없애기
톱밥에 목공용 본드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목재의 못자국을 없앱니다. 내부까지 들어가도록 꾹꾹 눌러가며 메웁니다.
트리머로 모서리 라운드 주기
2차 샌딩 중입니다. 샌딩을 하면 할수록 목재의 표면은 더욱 깔끔해집니다.
조립하기
이건 대나무 젓가락입니다. 대나무못으로 사용할 겁니다.
드릴로 대나무못이 들어갈 구멍을 뚫습니다.
목공용 본드를 대나무못 끝에 발라 넣어줍니다.
대나무못의 두께는 5mm입니다.
잘 안 들어가면 나무토막이나 망치로 가볍게 치면 됩니다.
필요 없는 대나무못의 돌출 부분을 톱질하여 제거합니다.
보통은 본드가 굳은 다음에 잘라내는데, 저는 바로 잘라버립니다.
그리고 잘라낸 부분을 사포질 해줍니다.
이제 선반의 양쪽 가장자리에 들어갈 지지대를 두 개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대나무못에 본드를 발라 구멍에 삽입시킵니다.
돌출된 대나무못을 톱으로 잘라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만들어 가면 됩니다.
이렇게 양쪽 가장자리에 들어갈 지지대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사포질 합니다.
양쪽 지지대 위에 깔판 지지대를 설치합니다. 역시 대나무못을 이용합니다.
대나무못은 안정적으로 두 개씩 한 조가 되도록 삽입시켜 줍니다.
지지대 위에 깔판을 설치합니다.
깔판 목재의 두께 간격으로 이어갑니다.
옻스테인 칠하기
완성된 트렁크 선반을 옻칠합니다.
수납함 모양내기
수납함인데 표면이 지저분해서 색칠합니다. 이 방법, 어디서 보신 적이 있으시죠? ㅎㅎ
네, 예전에 난로텐트를 만들 때도, 접이식 좌대 만들 때도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회사에서 폐기하는 수납함을 주워왔기 때문에 회사 로고라든지, 문구가 있어서 이렇게 칠한 겁니다.
훨씬 보기 좋네요.
트렁크에 설치하기
완성된 선반을 발판 위에 올려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튼튼하네요.
설치한 선반에 수납함을 넣어보았습니다. 딱 맞게 들어갑니다.
선반 위에도 다른 수납함도 올려 보았습니다.
앞에 여유 공간도 확보가 되어 충분히 장비를 실을 수가 있네요. 만족합니다.
자작 트렁크 선반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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